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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관절

사람의 세계/건강/질병

by 길 동무 2013. 2. 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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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관절

팔꿈치 관절 통증
  테니스 엘보 (주관절 외측 상과염)
팔꿈치 관절에 생기는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의 하나로서, 테니스, 골프 등 팔을 쓰는 운동이 과도하거나 직업상 팔을 많이 쓰는 경우 발생합니다. 병명과는 다르게 테니스와 관련이 없는 사람들에게서도 팔꿈치가 아파서 병원을 방문했을 때 테니스 엘보로 진단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란 어떤 병인가요?
팔꿈치의 "상과"는 팔꿈치의 내측과 외측에 튀어 나온 뼈를 의미하는데, 이 뼈에는 손목과 손가락을 움직이는 많은 힘줄이 붙어 있습니다. 이 부위의 힘줄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면 상과의 염증과 더불어, 힘줄의 내부에 미세한 파열이 발생하여 통증이 생기는데, 이것을 테니스 엘보라고 합니다. 테니스 엘보는 대부분 팔꿈치 외측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일반적으로 외측 상과염이라 합니다.

●테니스 엘보우 진단
자신의 통증이 팔꿈치 외측의 튀어나온 뼈 즉 "외상과" 주위에 있을 때 이 부위를 손가락 끝으로 힘껏 눌러서 이 부위가 심하게 아프면 일단 자가 진단으로 테니스 엘보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픈 쪽 팔꿈치를 완전히 펴고 손가락과 손 그리고 손목에 힘을 준 후 세 번째, 네 번째 손가락을 다른 손으로 눌러보았을 때 팔꿈치 통증이 생기면 거의 테니스 엘보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테니스 엘보가 생기면 물건을 들거나, 밀 때, 운반할 때 주로 팔꿈치의 바깥쪽에 통증이 있습니다. 심하게 진행된 경우는 가벼운 일에서도 통증이 생기게 되며, 팔꿈치뿐만 아니라 팔 아래로 내려와 통증이나 힘이 빠지는 증상이 유발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합니다.
테니스 엘보는 30~50세 사이에 가장 흔한데, 이런 증상이 있으면 전문의사의 진단과 치료를 통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아야 합니다. 전문의사의 병력 청취, 진찰 그리고 X-선 촬영으로 대부분 간단히 진단됩니다.
그러나 관절염, 요골신경 압박증후군, 외상 등을 감별진단하기 위하여 근전도검사, MRI등 정밀검사가 필요한 때도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 예방
주부들의 경우는 빨래를 짜고, 마루를 닦는 등 손목을 회전하거나, 뒤로 젖히는 운동이 많은 가사일에서 잠시 벗어나 팔을 쉬어야 합니다. 하루 종일 컴퓨터 모니터만 바라보면서 키보드만 만지작거리는 사람도 어깨, 목의 결림(통증)이 오는 수가 많은데, 팔꿈치의 통증도 드물지 않습니다. 이유는 사무직 사람들은 평소에 상지의 근육 단력이 안되어 있는 상태에서 가끔 하는 가벼운 운동에서 조차 이 부위에 무리를 주게 되어 결국 테니스 엘보라는 진단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가벼운 운동 등을 통한 근육의 단련이 습관화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테니스 엘보가 생긴 사람 또한 대부분 회복되기 전에 팔을 쓰게 되므로, 테니스 엘보는 자꾸만 찾아오는 팔꿈치 관절의 반갑지 않은 손님이 되기가 쉽습니다.

●테니스 엘보 보존치료
테니스 엘보는 통증과 염증을 가라앉히고, 파열된 힘줄의 회복을 도와줌으로써 대부분 치료될 수 있습니다. 치료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크게 2가지 단계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휴식 및 고정
  -냉찜질(5분)
  -온찜질(15분) + 마사지(5분)
  -약물 및 물리치료
  -충격파 치료
  -수술요법

  팔꿈치가 빠졌어요 (인대 파열, 습관성 탈구)
사고로 인하여 팔꿈치가 어긋나거나, 빠지면(탈구) 팔꿈치의 외측인대 또는 내측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됩니다. 인대 파열의 후유증으로는 불안정성 증상, 즉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아프거나 빠지는 느낌, 어긋나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외측인대 파열
외측인대는 팔꿈치가 탈구될 때 가장 흔히 다치는 인대입니다. 팔을 짚고 넘어지거나 떨어질 때 흔히 외측인대가 파열됩니다. 보존적 요법으로 외측인대는 정상으로 회복되지 못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으며, 인대가 늘어난 상태가 계속되면 습관성 탈구가 발생합니다. 다칠 때 골절이 동반되었던 경우도 많은데, 팔꿈치 외측이 아프고, 특히 팔을 짚고 일어설 때 인대가 당겨서 통증이 유발됩니다.
외측 인대 진단은 전문의사의 진찰이 가장 중요하며, 방사선 또는 MRI, CT등 정밀검사가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외측 불안정성은 발견하기 힘들어 치료가 지연되는 수가 많습니다. 팔꿈치 외측인대 파열에 의한 습관성 탈구는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많은 경우에서 인대 재건수술로 치료될 수 있습니다. 그 외 팔꿈치를 이루는 뼈의 골절과 동반된 경우는 아직도 정형외과적 차원에서 그 치료가 쉽지 않은 손상으로 분류되는데 이때는 다친 뼈와 인대를 모두 재건하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요골두의 인공관절을 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측인대 파열 
팔꿈치가 완전히 탈구되어도 내측인대가 항상 파열되는 것은 아닙니다. 심한 사고로 내측인대가 파열되어도 근육에 두껍게 싸여 있어 보호되므로 습관성 탈구가 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즉 내측인대는 대부분 보조기, 부목 등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내측인대가 심하게 손상된 경우도 인대재건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팔꿈치 관절염
팔꿈치에도 다른 관절과 같이 류마티스 관절염, 외상성 관절염 등 여러가지 관절염이 발생합니다. 이 중 원발성으로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은 목수, 야구선수 등과 같이 팔에 무리를 주는 직업에서 주로 발생하는 데, 다른 원인 없이 팔을 펴거나 구부릴 때 관절의 운동범위는 어느 정도만 구축되면서 주로 통증을 느끼게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팔꿈치 퇴행성 관절염은 X-선 검사로 진단됩니다. 특징적으로 상완-척골 관절의 전후면에 골극이 생기고, 상완골의 주두공에 석회화가 관찰됩니다. 관절 내 유리체가 50%에서 병발하고, 상완-요골 관절의 관절염도 50%에서 관찰됩니다.

●관절경 수술 
류마티스, 외상성 관절염의 치료는 약물, 운동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나 심하지 않은 증상이 계속될 때는 관절경 수술로써 통증을 유발하는 골, 연골, 활액막을 제거, 재생시키고 관절을 매끄럽게 함으로써 흔히 만족한 결과를 얻게 됩니다.

  야구선수의 팔꿈치 통증(인대 이완, 골연골염)
●내측인대의 이완 (만성 파열) 
야구선수, 투포환선수 등 던지는 동작 중에는 팔꿈치 관절의 안쪽에 긴장이 가해집니다. 지나친 과운동, 과부하는 내측인대 손상을 유발하게 되고, 이로서 내측인대가 만성 파열 또는 이완되면 투구 시 팔꿈치 관절의 내측이 아프게 됩니다. 이때는 인대와 함께 척골신경도 손상되므로 4,5째 손가락이 저리거나 감각이 이상한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과적으로 야구선수는 볼의 속도, 제구력이 떨어집니다. 내측인대의 만성파열은 내측에 긴장을 주고 찍은 방사선 사진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미세한 파열은 MRI 검사로 진단합니다. 내측인대의 만성 손상에서 인대봉합술은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는 수가 많으므로 자가건를 이식하여 내측인대를 새로 만들어 주는 인대재건술을 시행합니다.
던지는 동작 중에는 팔꿈치 안쪽에는 긴장력이 가해지지만, 이와는 반대로 팔꿈치 바깥쪽에는 압박력이 가해집니다. 즉, 팔꿈치 외측에는 연골에 압박되는 힘이 반복적으로 가해져 연골손상이 생기게 됩니다.
본 질환의 원인은 불확실하나 상완골 외측의 혈액순환이 안 좋아지는 경우는 연골이 붓고, 상처가 나서 연골이 연골하골과 함께 뼈에서 떨어지는 '골연골염'이 발생합니다.
골연골염의 치료는 휴식이 중요하며, 보조기 착용으로 외측 압박력을 줄이는 치료가 효과가 있습니다. 연골 손상이 이미 진행된 경우는 관절경 유리체 제거술을 시행하며, 연골 결손 부위의 연골 재생을 유도하거나 동종 연골 이식을 시행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팔꿈치 관절의 운동 제한
  팔꿈치가 굳어서 완전히 펴고 구부릴 수가 없어요 : 팔꿈치 관절의 구축 (운동제한)
여러 원인으로 팔꿈치는 어떤 다른 관절보다도 관절구축이 잘 생기는 관절입니다. 특히 팔꿈치의 골절, 탈구등 외상 후에는 많은 수에서 관절구축의 후유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팔꿈치 관절이 굳으면, 머리 빗기, 세수하기, 대변 후 뒤처리, 수저로 식사하기가 안 되는 등 일상생활의 많은 불편을 가져옵니다. 팔꿈치 관절의 운동은 굴곡, 신전, 외회전, 내회전의 4가지로 분류됩니다. 그래서 팔꿈치 관절이 굳은 경우는 물리 치료 중 혹은 후 4가지 팔꿈치 운동방향으로의 스트레칭운동을 열심히 하여야 합니다.
  팔꿈치 관절 구축의 수술적 치료
최근 수년간 팔꿈치 관절구축의 수술방법은 비약적으로 발달하여 관절경 관절유리술, 관혈적 관절유리술, 외고정 신연술, 인공관절 등 여러 방법을 상태에 따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팔꿈치의 신전, 굴곡과 회전운동의 제한은 같은 관절이라도 서로 다른 부위를 수술해야 합니다. 또한, 수술방법뿐만 아니라 수술 후 운동치료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오랫동안 굳어 있던 관절은 근육, 힘줄들에 대한 충분한 이완운동이 필요합니다. 수술 후에는 지속적 수동운동기계 (CPM) 등을 이용하여 운동을 계속하여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관절경을 이용한 굳은 관절 풀기
 
관절경 관절유리술은 관절 내부의 원인으로 인하여 팔꿈치가 굳은 경우 사용하는 첨단 수술방법입니다. 이 경우 대부분 관절막의 구축, 골극과 유리체 (loose body)가 있어 운동이 제한된 것을 내시경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으며, 이를 제거하고 절제함으로서 관절운동 범위를 증가시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관절경 수술을 피부절개를 최소화 하므로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관절의 내부와 외부가 같이 굳은 경우는 대개 관혈적 수술이 요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관혈적 관절 유리술
 
팔꿈치 관절 외부의 구축, 뼈 자체의 기형, 이소성 골형성으로 인한 운동장애, 또는 오랜 기간의 구축이 있는 경우는 피부 절개를 통한 관혈적 관절유리술이 필요합니다. 외상에 의한 경우는 더욱 좋은 결과를 얻습니다. 관절 절개는 외측, 후측,내측의 방법을 쓸 수 있으나, 상태에 따라 가장 알맞은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나 관절면에 손상이 있는 경우는 관절유리술만으로는 통증을 제거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는 인공관절치환술을 하거나, 또는 연령이 낮은 경우에 시행하는 Interposition Arthroplasty를 시행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팔꿈치 인공관절 치환술 (Total Elbow Arthroplasty)
팔꿈치 인공관절 치환술은 외상 또는 질병으로 심하게 손상된 팔꿈치 관절을 새로운 관절로 바꿔 주는 수술입니다. 따라서 다른 수술로 해결할 수 없는
(1) 류마티스 관절염
(2) 외상성 관절염
(3) 팔꿈치 골절 후 발생한 불유합
(4) 팔꿈치 관절내 복잡 골절
(5) 선천성 기형
(6) 심한 습관성 탈구로 팔을 쓰기가 힘들 때
(7) 기존의 다른 수술로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등에서 시행할수 있습니다. 단, 팔꿈치 관절의 염증, 신경 장애가 있는 경우는 잠정적으로 인공관절의 적응이 되지 않습니다.
  수술결과
팔꿈치 인공관절 치환술 후 성공률은 약 90% 전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통증의 소실은 70%-100%로 보고되고 있으며, 팔꿈치 관절 운동범위의 증가는 거의 대부분의 환자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팔꿈치 인공관절의 수명은 다른 관절과 버금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수술 후 석고 고정은 필요 없습니다. 손과 어깨의 운동은 즉시 가능하며, 통증이 가시는 대로 팔꿈치 운동을 권장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물리치료는 필요치 않습니다. 수술 후 3개월간은 2Kg 이상의 무게를 들어올리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이후에는 되도록 힘든 일을 제한하여야 하며, 4Kg의 무게는 피해야 합니다. 수술 전에 굴곡 구축이 45도 이상 있었던 경우는 4~12주간 야간에 신전 부목을 착용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팔꿈치 인공관절 치환술은 큰 수술입니다. 팔꿈치 관절은 고관절 등 다른 관절과 비교하여 뼈 자체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연부조직이 적어서 해부학적으로 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부위의 인공관절과 마찬가지로 수술 후 합병증은 감염, 탈구, 무균성 해리, 골절, 혈관 및 신경 장애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인공관절 이외의 다른 치료는 없나요?
나이가 젊거나, 관절부에 염증이 있는 경우, 전신상태가 큰 수술을 받기에 부담이 되는 경우, 노동을 계속해야 하는 경우는 인공관절을 시행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인공관절과 같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는 없으나 다음과 같은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 방법
수술, 마취의 위험성이 큰 경우, 보존적 치료로 증상 치료를 합니다.
●관절 내시경 수술
관절의 손상이 심하지 않거나, 큰 수술을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에 쓸 수 있다. 관절에 4mm 혹은 2.7mm직경의 내시경을 삽입하여 병든 연골과 활액막을 제거하고 관절을 세척함으로써 증상의 호전을 유도합니다.

●관절 유합술
병든 연골로 인해 노출된 관절뼈를 수술로 완전히 유합시켜 하나의 뼈로 만든다. 팔꿈치의 굴곡, 신전은 할 수 없으나, 회전 운동은 가능하다. 주로 힘든 일이 직업인 경우 시행되며, 통증은 제거됩니다.

●Interpositional arthroplsty
인공관절을 할 수 없는 젊은 연령에서 시행됩니다. 통증은 줄어들지만 인공관절에 비하여 운동범위 등 경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으나 수술 후 팔꿈치 관절의 불안정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으나, 인공관절을 시행할 수 있는 연령에 도달할 때까지 관절을 구제하는 방법으로 사용됩니다.

 

출처:건국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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