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적으로 광대뼈가 나와서 팔자가 사납다든지 턱이 못생겨서 복이 없다든지 하여 턱뼈를 깎아달라고 주문하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요즈음 눈, 코, 입이 크고 얼굴은 작고 갸름한 것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호되면서 사각턱을 계란형으로 만들려고 수술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혼기에 있는 여자들 뿐만 아니라, 기혼 여성이라도 경제적으로 안정된 후 평소에 콤프렉스였던 각진 턱을 이제라도 다듬어 보겠다는 사람도 드물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얼굴의 각진 부분을 없애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서양인에서는 약한 광대뼈나 윤곽이 뚜렷하지 못한 턱각을 보강하기 위하여 실라스틱 등의 무질을 광대뼈나 하악각에 집어 넣는 수술을 합니다. 이것은 종족 간의 얼굴의 차이 때문으로 네모진 턱뼈를 깎아서 다듬는 수술은 한국, 일본, 중국에서 주로 행해집니다. |
1970년대에도 각진 턱을 다듬는 수술이 행해지고 있었으나 턱밑의 살을 절개하여 했기 때문에 외부에 흉터가 생겨 성행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에 입안으로 각진 턱을 깎는 기술이 도입되면서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이런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뼈를 깎는 아픔”이라는 말이 있는데 상당히 많이 아프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사실 뼈에는 신경분포가 가장 적기 때문에 그리 아프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턱교정 수술보다 수술이 간단하고 효과가 대단히 좋은 편입니다. 단지 전신마취가 꼭 필요하고 좌우를 똑같이 하는 것이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수술은 1시간 정도 걸리며 입원은 하루, 이틀이면 충분하고 음식물은 수술 다음 날부터 씹어 먹을 수 있지만 얼굴이 많이 붓기 때문에 집에서 약 4-5일간은 쉬어야 합니다. 이런 수술은 순전히 미용적으로 하는 것이고, 얼굴의 미인관에 대한 유행도 시대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수술을 결심하기 전에 거울을 보고 냉정하게 판단하고 주위의 친지들과도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현대는 개성화시대이고 얼굴로 각 개인의 개성이 가장 많이 표현되기 때문에 자기 개성을 가지고 나름대로의 멋을 갖고 사회생활을 자신있게 하는 것이 더 멋진 삶의 태도입니다. |
출처:건국대학교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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