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클리닉
담당교수님 : 이 양 원
탈모증이란 두발이 있어야 할 부위에 없거나 빈약한 상태를 말하며 크게 남성형 탈모(Androgenic alopecia), 원형탈모(Alopecia areata), 여성형 탈모(female alopecia), 휴지기 탈모증(Telogen effluvium)등으로 나눕니다. 그 중 가장 흔한 남성형 탈모는 다인자적 유전으로 발생하며 남성호르몬 대사과정에서 생성된 Dihydrotestosterone이 모발의 성장주기를 짧게 하여 성장기 모발을 휴지기 모발로 전환시키면서 발생합니다. 남성형 탈모의 특징은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고 짧아지면서 탈모가 일어나는 것이며, 첫 증상은 주로 머리 양쪽 측면의 탈모와 함께 안면 이마와 두피모발의 경계선(anterior hair line)이 정중선 후방으로 밀려나면서 전형적인 M자 모양의 모발선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원형 탈모증은 하나 또는 두세개의 탈모반이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전 인구의 0.16-0.2%에서 나타나며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여성형 탈모는 전체 탈모 환자의 약 40% 정도를 차지하며 머리가 벗겨지는 형태가 남성과는 달라서 보통 머리카락이 머리 전체에서 일정하게 빠집니다. 휴지기 탈모증은 외과적 수술, 분만, 고열, 다양한 약물의 복용, 무리한 다이어트, 전신질환 등의 원인에 의해 두피 전반의 휴지기 모발이 과도하게 탈락되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탈모증에 대한 환자의 반응은 매우 다양하며, 탈모 정도에 대한 환자 스스로의 평가도 주관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남성형 탈모증이나 원형탈모증의 경우 명백한 탈모반이 나타나지 않아서 적절한 진단과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탈모 환자의 진단과 치료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 하에 치료시작 전, 후의 모발상태를 사진과 두피진단기로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본원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탈모 프로그램 과정은 먼저 정확한 진단을 위해 두피진단기(folliscope)로 탈모의 유형, 모낭의 밀도, 모발성장속도, 두피상태, 모발의 굵기 등을 상세히 촬영 합니다. 그리고, 다른 전신질환에 의한 탈모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시행합니다. 이후 검사 결과를 가지고 피부과 의사의 진료를 통하여 정확한 두피상태를 파악하고 개개인에 맞는 탈모치료와 두피관리를 처방받게 됩니다. 두피관리 프로그램은 헤어 스티머를 이용하여 모공을 열리게 하고 각종 치료에 적합한 모공 크기로 만들어 준후 두피의 타입에 맞는 적절한 식물성 용액으로 모발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두피스케일링을 시행한 뒤 샴푸 및 두피 마사지를 통해 모발세정과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도록 합니다. 또한 세포재생, 두피혈액순환완화, 상처치유, 염증완화, 단백질합성촉진시킴으로써 탈모방지에 효과적인 레이저 치료(LED)와 메조건을 이용 모발생성에 영향을 주는 성분을 두피에 주사하는 두피메조를 시행하여 모발성장을 촉진합니다.
본원 피부과에는 이 분야에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발치료 및 관리를 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를 완비하여 탈모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출처:건국대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