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요폐증
겨울철이 되면서 갑자기 추위가 찾아오면, 움츠러지는 신체만큼이나 소변 누기가 곤란해지는 중년 남성이 많아진다. 가끔은 여성에서도 빈뇨, 급박뇨, 요실금 등이 악화되면서, 평소에는 잘 참고 지내던 증상이 심해져서 병원을 찾게 된다. 특히 전립선 비대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뇨장애를 나이 탓으로 돌리고 그럭저럭 지내다가 겨울철에 흔히 있는 감기약을 먹고 갑자기 소변을 누지 못해 한밤 중에 응급실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이것은 감기약에 콧물 증세를 완화시켜주는 항히스타민제와 기침과 코막힘 증상에 많이 쓰이는 에페드린 성분이 방광과 요도를 수축시켜 배뇨장애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감기약을 복용하게 되거나 술을 과음하게 되는 경우 ‘급성 요폐’로 이어져 응급실을 찾게 되는 것이다. ..
사람의 세계/건강/질병
2013. 1. 30. 0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