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운동, 엄격한 식단 조절, 약 복용' - 혈압과 콜레스테롤 조절에 좋다는 처방전들은 이렇게 재미없거나 힘든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즐겁게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은 없을까? 엄격한 처방전에 지친 당신을 위해 땅콩과 초콜릿을 소개한다.
땅콩
땅콩을 포함한 호두, 아몬드 같은 견과류를 섭취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장관련 질병이나 당뇨병의 발생 확률이 더 낮다고 한다. 2010년 5월 10일 내과학회지에 실린 한 연구의 실험결과 분석에 의하면 하루에 70g의 견과류를 섭취하면 혈액 0.1리터당 약 10mg 정도의 해로운 저밀도지단백질(LDL)콜레스테롤이 감소한다고 한다. 견과류는 특히 비만이 아닌 사람들과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들이 섭취하면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한다.
초콜릿
초콜릿의 효능을 연구한 2010년 4월 10일 유럽심장저널 발표된 최근 연구결과 또한 초콜릿의 섭취가 혈압을 조절하는데 효능이 있다는 기존의 발견을 지지하고 있다. 독일 포츠담 주민 2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기연구결과에서도 하루 평균 7.5g 또는 일주일에 55g 정도의 초콜릿을 섭취한 주민들의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의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주민들보다 39% 더 낮았다.
땅콩과 같은 견과류와 초콜릿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건강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는 견과류와 초콜릿을 통해 오메가-3지방산, 플라노볼(식물성 항산화제), 아르기닌, 비타민 E, 미네랄 및 기타 영양소 등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강에 좋다고 해서 과다한 섭취를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하루에 30~60g 정도의 땅콩이나 초콜릿 섭취가 가장 적당하며, 그 이상 섭취했을 경우 비만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출처: Harvard Heart Letter, August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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