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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Insulin-dependent diabetes mellitus)

사람의 세계/건강/질병

by 길 동무 2013. 1. 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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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사람의 몸은 음식을 섭취하여 세포 안에 들어온 포도당의 양에 따라 췌장에서 적당한 인슐린을 자동적으로 생성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소아당뇨병(제1형 당뇨병)) 있는 사람들은 췌장에 있는 인슐린을 생성하는 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을 제대로 생성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되면 포도당이 세포 내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액 내에 축적되어 고혈당 상태가 되어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없게 됩니다. 혈액 내의 포도당의 수치가 어떤 기준 이상이 되면 과도한 포도당은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를 당뇨(소변으로 당이 나온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췌장에서 인슐린이 만들어지지 않아 당뇨병이 생기는 경우를 제1형 당뇨병(소아당뇨병,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원인

소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제1형 당뇨병의 유전성은 제2형 당뇨병에 비하면 아주 적은 정도이기는 하나 유전적 요인이 관여합니다. 제1형 당뇨병의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에게 어떤 환경적인 요인(바이러스 감염, 스트레스 등)이 가해지면 자신의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베타세포를 남으로 인식하고 파괴하기 시작하는데, 이를 자가면역반응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제1형 당뇨병은 유전적인 소인과 함께 환경적 요인과 면역학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증상

가장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은 다뇨인데, 이는 혈당이 180mg/dl를 넘는 경우에 당분이 몸 속으로 재흡수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설되어 생기는 증상입니다. 

일반적으로 혈당이 높을수록 소변량이 많아지게 되는데, 소변량이 많아지면 우리 몸은 수분이 부족하다고 느껴 갈증이 생기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또한 음식을 먹어도 몸 안에서 당분이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하고 빠져 나가기 때문에 피로감을 느끼고 체중이 줄며, 자꾸 음식을 찾게 되는데(다식), 소아에서는 오히려 다식이 아닌 식욕부진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토, 복통, 탈수 등이 동반된 상태를 당뇨병성 케톤산증이라고 부르며, 심하면 의식장애도 올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진단

진단을 위해 혈액체취를 통한 혈당 검사를 시행합니다. 다음, 다뇨,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있으면서 하루 중 어느 때라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 공복혈당이 126mg/dl 이상인 경우, 경구 당부하 검사 후 2시간째 혈당이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치료

당뇨병은 진단 후 일시적인 치료로 모든 치료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조절을 통합관리가 중요한 질병입니다.
소아당뇨병도 성인형 당뇨병(제2형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식사 및 운동요법을 해야 하며, 반드시 적절한 인슐린 치료를 함께 시행받아야 합니다.

소아당뇨병에서도 식사요법은 매우 중요한데, 자라나는 아이들의 경우 무조건 음식을 제한해서는 안 되며 나이에 맞는 성장과 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는 적절한 양의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더라도 당뇨병이 없은 아이들과 영양요구량은 같으므로 식사계획은 개인 및 가족의 음식 선호도와 식사습관, 체중, 활동량 및 인슐린 치료 방법 등을 고려해 정하되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음식(주로 간식류)을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운동은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체력과 심폐기능도 좋게 하고 유연성을 높이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운동을 할 때는 본인이 좋아하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택하되 본인의 몸상태를 고려해 운동의 종류와 강도를 정해야 합니다.

인슐린을 사용하는 경우 운동 후 저혈당에 유의해야 하며 운동 전후로 혈당을 측정하고 저혈당에 대비한 음식을 미리 준비해 놓은 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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