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은 매일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생활하고 있으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로 인해 좌절감, 우울, 불안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을 모두 적응장애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정서적 또는 행동적 증상이 통상적으로 기대되는 정도보다 훨씬 심각해야 하고 사회적, 직업적 기능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해야 적응장애로 진단합니다.
적응장애는 발병 시점 3개월 이내 확인 가능한 심리적 사회적 스트레스가 있어야 합니다. 이런 스트레스로는 입원, 질병, 수술, 비수술적 처치, 통증, 무력감, 죽음에의 직면(암, 심근경색증 등), 결혼, 업무의 어려움, 경제적 문제, 개인의 위기, 이혼, 별거 등이 해당됩니다. 그런데 이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정신과적 증상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적응장애를 보인 환자의 경우 단순히 외부적인 스트레스 때문에만 발병하였다고 보기 어렵고 환자의 심리적 취약성도 발병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됩니다.
새롭게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동들이 있습니다. 선생님 및 또래와의 관계, 학업ㆍ진학으로 인한 이사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새로 취학하는 아동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자연스럽게 적응하는 문제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3개월이 지나도록 적응에 계속적인 문제를 보인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합니다. 상당수는 우울증이나 ‘왕따’ 와 같은 정서 및 환경적인 문제가 동반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개입이 필요합니다.
적응장애는 정신과 의사의 병력 청취와 심리 검사 결과를 고려하여 다음의 진단 기준에 맞추어 진단을 내립니다.
1. 정서상 또는 행동상의 증상들이 확인 가능한 스트레스원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며, 스트레스원이 나타나기 시작한 지 3개월 이내에 발생합니다.
2. 증상이나 행동이 임상적으로 심각하며 스트레스에 노출되었을 때 통상적으로 기대되는 정도보다 훨씬 현저한 고통과 사회 또는 직업(학업)기능에서의 심각한 손상이 있습니다.
3. 일단 스트레스원(또는 스트레스 결과)이 사라지면, 증상은 종결 후 6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습니다.
심리치료를 받으면 나아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정도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변수는 다음과 같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1. 지적 능력
2. 감수성
3. 만성인지 급성인지의 여부
4. 본인이 나아지고자 하는 욕구나 동기
5. 주변 사람들의 지지
6. 대화상대가 있는지
7. 사회활동의 양과 질
8. 신체적인 건강상태
자신이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면 나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지 않다면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출처: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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