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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의 주범

사람의 세계/건강/질병

by 길 동무 2013. 1. 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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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의 주범

 

심 근 경 색

 

    담배는 끊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해야

 

 

심근경색이란 무엇인가요?

심근경색이란 심장에 양분·산소 등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에 혈전이 생기거나, 관상동맥경화증 때문에 순환장애를 일으켜 혈액순환이 안되어서 발생한다. 이로 인해 심장근육이 경색되고 손상되면서 발작성으로 쇼크상태가 되는 심각한 심장질환을 말한다. 심장 근육은 끊임없이 수축하는 근육이기 때문에 다량의 산소와 영양분을 계속 공급받아야 한다. 하지만 혈관이 막혀 산소와 영양 공급이 단절되면 그 부분의 심장 수축력이 급격히 저하돼 수분 내지 수십 분 안에 심장 근육 세포가 죽게 된다. 이것은 심부전이나 협심증과는 명확히 구분되어야 하며 치사율도 높다. 특히, 중년 이후의 남자에게 많으며, 관상동맥경화증 등에 수반되는 일이 많고, 또 심신의 과로가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 혈전 : 혈관내에서 혈액이 응고된 상태

 

심근경색을 알려주는 증상은 무엇이 있나요?

심근경색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가슴의 통증이다. 동맥경화 위험인자가 있는 환자의 경우 가슴 한가운데가 눌리는 듯, 조이는 듯한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흉골부에 격통을 느끼고 중증감이 있으며, 가벼운 통증이라도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된다. 구토를 하거나 때로는 배변을 하는 경우도 있다. 심장소리는 미약하고 맥박은 빨라지며, 부정맥을 이룬다. 얼굴 색이 창백해지고, 혈압이 강하하여 쇼크상태로 된다. 중증일 때는 발병 24시간 이내에 사망한다. 발작은 2, 3일 이내에 진정되지만 자주 재발한다. 심전도에는 특히 경색곡선이 나타나므로 진단상 매우 중요하다. 처음 발작 중에 사망하는 경우는 20% 이상이고, 수년 이상 생존하는 일은 드물다.

| 부정맥 : 심장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불규칙해지는 현상

 

심근경색증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심근경색증의 주된 원인은 동맥경화증이다. 즉 관상동맥의 죽상경화증으로 인하여 심근에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한데다 관상동맥 내강에 돌출된 죽종이 파열되거나 출혈이 되면 2차적으로 협착이 심한 관상동맥에 혈전이 형성되어 완전히 폐색됨으로써 그 관상동맥으로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는 심근이 괴사를 일으켜 발생한다.  또, 계속되는 울혈성 심부전과 고혈압이 심장근육에 부담을 주게되어 심실이 커지고 관상순환장애를 일으킨다. 이외에도 드물게는 관상동맥 색전증이나 경화성 폐색, 관상동맥의 손상이나 혈관염 또는 수술 후 쇼크나 심한 탈수증, 저혈압 등으로 관상동맥의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될 때에도 발병된다.

 

효과적인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급성 심근경색의 경우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서 심장 근육이 죽어가는 상태이기 때문에 막힌 혈관을 빨리 다시 열어서, 죽어가는 심장근육을 살리는 방법이다. 막힌 혈관을 열어주는 방법은 약물요법과 관동맥 중재술이라는 내과적 시술, 관동맥 우회로술이라는 흉부외과적 수술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치료법의 선택은 담당의사와 상의해 결정해야 한다. 최근 약물요법과 관동맥 우회로술 및 관동맥 중재술의 발달로 과거에 치료할 수 없었던 복잡한 질환이나 위험한 환자들도 성공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심근경색증 환자의 대부분은 적절한 치료 후 발병 수주 내에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흉통이 생겨서 얼마만큼 빠른 시간 내에 치료를 받느냐에 달려 있다. 정확히 말하면 흉통 발생 후 적어도 6시간 내에 병원에 도착하여 막힌 혈관을 열어준 경우에만 그 생존율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예방이 심근경색증의 최선의 치료이다.

 

심근경색 예방은 어떻게 하나요?

심근경색의 일차적 예방은 일반적으로 동맥경화증의 예방과 같다. 동맥경화의 4대 위험 인자는 흡연·당뇨병·고혈압·고콜레스테롤혈증이다. 특히 흡연의 여부가 중요한데, 나이가 젊을수록 흡연 여부는 더욱 중요한 위험인자가 된다. 그 외에 비만, 가족 중 동맥경화증 환자의 유무, 경쟁적 성격 및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위험인자가 된다.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은 이러한 위험인자를 줄이는 방향으로 시행되어야 하며, 이러한 위험인자들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라 할 수 있다. 병이 발생한 후에는 흡연은 절대 금하며 고혈압과 당뇨병의 조절은 물론이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또한 정상 수치 이하로 낮추어야 한다. 식이요법은 고혈압과 당뇨병,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방향으로 시행되며 수영·자전거 타기·조깅 등 적당한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출처:이화여자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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