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골반통이란 무엇인가?
만성골반통이라 함은 신체적으로 동통의 원인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통상적인 동통치료에 실패하고, 행동적이고 정신적(심리적)인 변화가 통증과 연관되어서 하복부에 통증이 6개월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만성골반통은 산부인과를 찾는 환자의 10~2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질환으로 만성적인 골반통이 있으나 뚜렷한 병인이나 질환이 없습니다. 이 질환은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호전만 있을 뿐 3~12개월 사이에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상증상
하복부 통증, 자궁과 난소부위의 골반통, 요통, 월경통, 성교통, 비정상 자궁출혈, 만성적인 피로, 설사, 복부불편감, 소변시의 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가장 흔한 골반 부위의 통증은 대개 배란시기와 함께 시작되어 생리가 끝날 때까지 계속됩니다. 자궁은 종종 크기가 커지며, 난소에는 기능성 낭종이 자주 발견됩니다.
발병원인
골반강 안에 있는 자궁이나 난소의 질환은 물론 골반을 이루는 근육이나 뼈의 이상이 골반통을 유발할 수 있으나 원인이 골반 바깥에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1. 자궁내막증
2. 유착
3. 골반울혈증후군
4. 골반염 (자궁내막염, 난소염증, 나팔관염증등)
5. 이외에도 난소잔재 증후군, 자궁근종, 자궁선근증등이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진단방법
기질적 원인들의 감별 진단을 위해 필요한 여러 가지 검사 즉 혈액검사, 요검사, 질도말검사, 난소정맥조영술, 신경학적 검사, 장검사, 비뇨기계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고, 특수 질식초음파검사를 통해서 난소정맥류나 난소의 다낭성 변화, 자궁의 이상수축 또는 정맥의 울혈 등을 진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CT나 MRI등 다른 영상진단도 만성골반통을 유발하는 다른 원인의 감별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골반경검사는 이학적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안보이거나 처음 치료가 실패하였을 경우에 시행하여 원인질환을 확인합니다.
치료
항우울제, 진통제, 경구피임제, 호르몬요법, 시상하부 호르몬 유사체 등의 약물요법과 난소정맥 색전술, 골반경 등이 이용되고 더 이상의 임신을 원치 않거나 장기간의 약물 치료에서 효과를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자궁적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출처:건국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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