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관절 통증 질환,‘고관절 관절경 수술’로 해결한다
지역 최초 ‘고관절 관절경 클리닉’ 환자 만족도 높여
우리 몸에서 뼈와 뼈가 연결되어 자유롭게 움직이는 부위를 관절이라고 한다. 그 중 고관절(엉덩이관절)은 우리 몸의 체중을 지탱해 주는 관절로,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운동 범위를 가지는 관절의 하나이다.
고관절 부위의 대표적 질환으로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비구 이형성증, 고관절 관절염 등이 있고 이러한 질환들은 대부분 방사선 사진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어떤 경우는 여러 차례 검사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해 불필요한 민간요법에 의존하여 병을 키우거나 척추나 무릎 관절의 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원인을 찾기 힘든 고관절 부위 통증 환자의 상당수가 고관절 관절경을 통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아 최근 유용한 시술로 인정받고 있다. 동산병원은 지역 최초로 ‘고관절 관절경 클리닉’을 개설하여 환자들에게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 고관절 관절경 수술의 장점
환부를 절개하지 않고 약 1cm 이하의 작은 구멍을 통하여 초소형 카메라가 부착된 관절경을 관절내로 삽입하여 환부를 진단 치료하므로, MRI 나 CT 등으로도 파악되지 않았던 병변을 TV 모니터를 통하여 눈으로 직접 확인하여 정확한 진단과 수술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첨단 의료장비 시술을 통하여 환자는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조기에 보행 및 퇴원이 가능하며, 수술에 대한 후유증이나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
▶ 고관절 관절경의 적용
1. 비구순 파열
비구순은 엉덩이관절을 안정되게 해주는 구조물로 외상이나 대퇴비구충돌 증후군과 같은 고관절 질환, 퇴행성 변화 등에 의해 찢어질 수 있다. 비구순 파열은 X-ray로는 진단이 어려우며 자기공명 관절강 조영술이나 고관절 관절경으로 가장 정확히 진단된다.
2. 관절내 유리체
고관절 내에 퇴행성 변화나 외상으로 인해 골절편(유리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자체가 퇴행성 변화를 촉발시킬 수 있다. 고관절 관절경을 통해 큰 절개 없이도 이러한 유리체의 제거가 가능하다.
3. 화농성 관절염
화농성 고관절염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응급 관절경 세척술을 이용하여 증상의 호전과 염증을 완화할 수 있다.
4. 골관절염
초기의 골관절염 환자에서 관절경을 통해 연골의 퇴행성 변화의 정도 및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다. 이를 통한 세척술이나 골 극 제거술은 일시적이지만 통증 감소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변연 절제술을 통해 일시적으로 관절염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도 있다.
5. 대퇴비구충돌 증후군
6. 기타 질환
고관절 활액막 병변의 진단 및 활액막 절제술, 연골종의 제거,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환자에서 치료 결정을 위한 보조 술식, 고관절 외상 등에 적용된다.
7. 원인을 알 수 없는 지속적인 고관절 통증의 진단
▶ 고관절 관절경을 시행할 수 없는 경우
고관절 관절경은 축적된 의료기술과 고관절 관절경을 위한 장비가 갖추어진 병원에서 시행되어야 한다. 그러나 심한 강직증 혹은 관절 섬유화증 환자, 심한 비만 환자, 연부조직 혹은 수술부위 창상에 문제가 있는 환자, 고관절에 퇴행성 병변이 심한 환자는 고관절 관절경을 시행할 수 없다.
● 이경재 교수 / 정형외과 / 동산의료원